박세리 /사진='비디오스타'
박세리 /사진='비디오스타'
골프감독 박세리가 선수시절 미국에서만 140억 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세리는 "상금을 어느 정도 받았냐"는 질문을 받고 "미국에서만 130~140억 원"이라고 고백했다.

상금 관리는 부모가 도맡았다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한국의 수입은 부모님께 드렸다.저는 미국에서 받은 상금만으로만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한국인 최초로 '골프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밥 존스상을 수상한다. 그는 "2020년에 밥 존스상을 받게 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밥 존스상은 골프의 전설이라 불리는 밥 존스의 이름을 딴 상으로 골프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상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5승을 포함, 통산 25승을 기록했던 박세리는 한국인 최초로 오는 6월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게 된다.

2016년 현역에서 은퇴한 박세리는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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