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노지훈 인터뷰

"탈락 후 치팅데이 보내고 있다"
"운동 많이 못하지만 어떤 종목이든 할 줄 알아"
"운동 예능으로 재능 선보이고파"
'미스터트롯' 노지훈 /사진=빅대디엔터테인먼트 제공

'미스터트롯' 노지훈 /사진=빅대디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노지훈이 축구선수 출신답게 운동 예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지훈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을 비롯해 다양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2010년 MBC '위대한 탄생'에 축구선수 출신의 참가자로 출연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노지훈은 TOP8까지 오르면서 탄탄한 체격은 물론, 훈훈한 외모로 주목 받았다.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던 그는 지난해 5월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트로트 가수로서 자신의 역량을 내보이기 좋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제대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의 근황을 묻자 노지훈은 "매일매일 '치팅데이'('속이다'라는 뜻의 'cheat'에서 변형된 'Cheating'과 '일'이라는 뜻 'Day'의 합성어, 살을 빼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실시하면서 일주일 하루정도 생각났던 음식을 양껏 먹는 날)를 보내고 있다. 경연하는 동안 체중 관리를 위해 먹지 못했던 것들을 다 먹다 보니 아직까지 이렇게 즐기고 있다"라며 웃었다.

'치팅데이'를 즐기고 있다고 했지만 여전히 노지훈은 단단하고 훤칠한 체격을 자랑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한 이력이 있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운동 신경을 지녔던 그는 서울체고 축구부에서 골키퍼로 활동한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다. 앞서 그는 MBC '아육대' 풋살 경기에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놀라운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tvND 웹 예능 '마일리지싸커'와 SBS플러스 '다함께 차차차'에서도 남다른 축구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요즘에는 운동을 예전처럼 많이 하지는 못 한다"고 말문을 연 노지훈은 "하지만 웬만한 운동은 다 할 줄 안다. 올림픽, 월드컵 등을 앞둔 상황인데 앞으로 운동 예능을 통해 재능을 선보이고 싶다. 예능프로그램 PD님들 보고 계시냐"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체고를 다녔는데 수업 때마다 수영, 골프, 체조 등 모든 것들을 접했다. 다 할 줄 안다"면서 "특히 축구나 야구, 농구, 볼링 등 공으로 하는 걸 잘 한다. 앞으로 예능을 통해 보여드릴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특히 좋아하는 운동이 무엇인지 묻자 노지훈은 "좋아하는 운동은 그때 그때 다르지만 한 때는 볼링에 빠졌다. 당시 같이 볼링을 쳤던 멤버가 배우 김수현,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 형이다. 그 형들이랑 한창 많이 쳤다. 그런데 형들은 프로를 준비했고, 나는 치다가 그만뒀다"면서 "치다가 최고점 248을 기록했는데 그 이후 바로 최하점을 찍어서 의욕을 잃고 손을 놓았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노지훈은 '미스터트롯'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참가자를 묻는 질문에 나태주를 꼽았다. 나태주는 '미스터트롯'에서 태권도를 접목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참가자다.

노지훈은 "맨 처음에 '트로트를 이렇게 불러도 돼?'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나태주였다. 태권도를 하면서 발차기를 하고 돌면서 노래를 부르는 친구다. 무대를 하다가 갑자기 한 바퀴를 돌더라"며 감탄했다. 본인 역시 운동신경이 뛰어난 편인데 이 같은 나태주의 퍼포먼스가 욕심나지는 않았는지 묻자 "전혀 욕심나지 않았다. 난 할 수 없다"며 미소 지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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