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A' 연예인 프로포폴 보도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채널A '뉴스A' 연예인 프로포폴 보도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또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유명 영화배우가 친동생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연예인 프로포폴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13일. 이날 SBS '8 뉴스'에서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는 10명에 대해 검찰이 조사 중으로 유명 영화배우 A씨가 포함됐다고 보도됐다.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좀 더 상세하게 보도됐다. 유명 영화배우와 연예기획사 대표가 배우 출신 친동생 이름으로 수년간 수십차례 차명 투약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보도에 등장한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해당 배우를 이 병원에 소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보도 이후 '배우 출신 동생을 둔 남자 배우'라는 정보를 토대로 누리꾼들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연예인이 누구인지 추측하고 있다. 이미 포털사이트에는 연관 키워드가 등장하고 이니셜까지 나도는 등 파장이 일었다.

연예계에서는 2012년 방송인 에이미, 2013년 배우 장미인애·이승연·박시연 등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드러난 적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