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 사진=변성현 기자
펭수 / 사진=변성현 기자
펭수가 '스토브리그'에 등판할 지 이목이 쏠린다.

7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펭수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카메오 출연을 놓고 막판 논의 중이다.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3배 이상 상승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토브리그'와 대세 중에 대세인 펭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펭수가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역할로 어떻게 등장할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KBO실록'이라 불릴 정도로 세밀하고 탄탄한 묘사와 현실을 반영한 듯한 에피소드로 야구팬들에게 먼저 인정받았다. 첫 방송 당시 5.5%(전국, 닐슨 기준)의 시청률에 그쳤지만, 연말 시상식과 설 연휴 등 두차례 결방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일 방송은 16%를 기록했다.

펭수는 '어른이'들을 대변하는 EBS 캐릭터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헤엄쳐 온 펭귄이다.

지난해 9월 EBS 인기 캐릭터 번개맨, 방귀대장 뿡뿡이, 뚝딱이, 뽀로로 등이 총출동한 '육대'(EBS 육상 선수권 대회)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알려진 펭수는 단 2달 만에 100만 구독자수를 돌파하며 '골든 펭귄'이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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