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대상 / 사진 = 변성현 기자
태연 대상 / 사진 = 변성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가수 태연이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각각 앨범대상과 음원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이 시상식에서 태연과 BTS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인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은 변화하는 음악 소비 환경에 따라 올해부터 대상을 앨범과 음원으로 분리했다.

지난해 '사계'와 OST '그대라는 시' 등을 히트시키며 음원 차트를 휩쓴 태연은 음원대상과 함께 본상, OST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태연은 수상소감에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항상 기다려주고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노래를 계속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지난해 각종 기록을 쓴 그룹 방탄소년단은 앨범대상을 받으며 지난 27·28회에 이어 3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시상식에선 본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진은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많은 분께 큰 사랑을 받았다.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국내 팬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은 그룹 엑소에게 돌아갔다. 엑소는 본상과 한류특별상, 'QQ뮤직 최고인기 K팝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면서 4관에 올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