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스틸
/사진=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스틸
'타짜:원 아이드 잭' 류승범이 함께 연기한 후배 배우 박정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류승범은 28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시나리오를 전달받을 때 한 봉투도 함께 받았다"며 "정민 씨에게 날라온 편지였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타짜:원 아이드 잭'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주진우)의 아들이자 공시생인 일출(박정민)이 포커판에 입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포커판에서 날고 길던 일출이 마돈나(최유화)를 만나 도박의 쓴 맛을 알고, 정체불명 타짜 애꾸(류승범)을 만나면서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들게 된다.

류승범은 원 아이드 잭 팀의 설계자 애꾸 역을 맡았다. 애꾸는 카드를 좀 친다는 사람들은 이름만 대면 아는 타짜다. 뛰어난 안목과 전략으로 이기는 판을 설계한다.

류승범은 2012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후 프랑스와 스페인 등 해외에 거주하며 작품이 있을 때에만 일시적으로 귀국했다. 류승범의 공식 행사 참석은 2017년 연극 '남자충동' 프레스콜 이후 2년 만이다. 영화의 경우 '나의 절친 악당들'에 이어 4년 만이다.

류승범은 "오랜 만에 복귀인데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면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류승범은 "시나리오에도 매력을 느꼈지만, 정민 씨의 편지가 제 마음을 움직였다"며 "감동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고, 이런 배우라면 제가 의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신뢰감을 보였다.

이어 "영화를 보니 좋은 배우들이 잘 만들어주신 거 같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짜: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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