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자택 시공 문제로 시공사와 법정 공방 예고
윤상현 자택 시공사 "언론플레이는 갑질" 반박
윤상현 측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 안 나오게 할 것"
윤상현 공식입장 /사진=변성현 기자

윤상현 공식입장 /사진=변성현 기자

배우 윤상현과 가수 메이비 부부의 자택인 단독 주택을 둘러싼 시공사와 이들 부부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 1월 입주한 단독 주택에 물이 새고 습기가 차는 등 각종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는 "시공이 완전히 잘 못 된 집"이라고 말했고 이에 윤상현 역시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해당 시공사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실제 이들 부부의 집을 시공한 시공사 A사 측은 SNS에 게재했던 윤상현의 주택 사진을 삭제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사 측은 지난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합리적인 보수를 해드리려 했지만 건축주 윤상현은 협의를 거절했다"며 "그러는 와중에 갑자기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돼 방송됐다. 아무리 저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반박했다.

여기에 더해 A사 측은 오히려 윤상현이 공사비 6억 9000만원 가운데, 9000만원의 잔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A사 측은 "윤상현은 7월 말까지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하자보수 진행 중)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7월 말에 가고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지급은커녕 아예 하자 보수금 2억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A사 측은 "윤상현 측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윤상현 측은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했다"며 "그리고 A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업체를 시켜 철거 및 공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A사의 입장에 윤상현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본 그대로다"며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향 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 법적 대응을 해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며 "배우 또한 방송 후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에 힘든 싸움이겠지만 눈앞에 제안이나 합의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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