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안성기 "어린 아이가 김상중으로 착각…열심히 하겠다"
'사자' 안성기가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성기는 22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사자'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근래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길거리에서 찍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저보고 '김상중 씨 아니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기 데뷔 62년차 배우다. 중후한 매력으로 긴 시간 톱의 자리를 유지해왔다.

안성기는 "근래에 큰 충격을 받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 출발점이 '사자'다. 많은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후 세상에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긴 후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7년 영화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만난 작품.

안성기는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신부 역으로 활약했다. 안성기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은 물론 라틴어에 액션연기까지 선보였다.

한편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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