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세젤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세젤예' 김소연과 홍종현의 달콤한 연애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31, 32회는 각각 26.6%, 32.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미리(김소연)와 한태주(홍종현)의 로맨스가 깊어진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전인숙(최명길)이 김소연에게 유학을 제안했다.

앞서 전인숙은 한태주와 강미리의 다정한 모습을 발견,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놀랐다. 자신의 친 딸인 강미리와 아들처럼 키워 온 한태주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은 것.

이런 사실을 모르는 강미리와 한태주는 한강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데이트 도중 비밀 데이트를 나온 팀원들과 마주친 두 사람은 텐트 안으로 재빠르게 도망친 강미리의 순발력으로 가까스로 발각 위기를 모면하며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를 즐겼다.

한편, 강미리와 한태주의 관계를 알게 된 전인숙은 고민 끝에 강미리를 불러냈다. 강미리는 전인숙과 함께 마사지를 받은 후 네일샵과 헤어샵을 돌아다니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지만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보여 쉽게 가까워지지 않는 모녀 관계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설상가상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유학 갈 것을 권유해 다시 두 사람의 사이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자신이 떠났으면 하는 친엄마의 진심을 알게 된 강미리는 또 한 번 상처를 받고 돌아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강미리가 떠난 후 착잡한 마음에 홀로 술을 마시던 전인숙은 "난 몰랐다. 내 딸인지 몰랐다"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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