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김우림 부부/사진=SBS '동상이몽2' 정겨운, 김우림 부부 영상 캡처
정겨운, 김우림 부부/사진=SBS '동상이몽2' 정겨운, 김우림 부부 영상 캡처
배우 정겨운이 이혼 후 김우림과 재혼을 결심한 배경과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처음 등장했다. 정겨운과 김우림은 지난 2017년 결혼해 16개월에 접어든 신혼 생활을 선보이며 달달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첫 등장부터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드러났다. 김우림은 "정겨운 아내 김우림", 정겨운은 "김우림 남편 정겨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겨운은 "제가 결혼 후 일은 안하고 계속 붙어있었다"면서 아내 김우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겨운이 김우림을 만나기 전 겪은 이혼의 아픔도 숨기지 않았다. 정겨운은 방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출연을 망설였다"며 "악플과 오해가 많았지만, 다 밝혀보자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정겨운은 지난 2014년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년 후 김우림과 화촉을 밝힌 것. 재혼인 셈이다.

결혼 이후 정겨운은 여러 방송을 통해 아내 김우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동상이몽2' 카메라 앞에서도 뽀뽀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종일 아내 곁에서 떠나지 않는 '아내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김우림을 바라보며 "너무 예쁘다"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우림은 "아빠는 오빠(정겨운)의 상황을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조금 이기적인 마음일 수도 있는데 직업, 과거 다 없이 아빠가 이 사람을 몇 번만 봤으면 했다. 이름도 말하지 않고 만나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정겨운, 김우림 부부/사진=정겨운 인스타그램
정겨운, 김우림 부부/사진=정겨운 인스타그램
김우림 가족이 출연해 정겨운의 이혼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우림의 어머니는 "(김우림의) 아버지가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알고 주저앉아 버리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며 "하루종일 차 안에서 눈물만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만나지 말라고 하면 사랑하는 딸이 견딜 수 있을까 그게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우림 역시 "아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며 "우는 것 만으로도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는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먼저 말을 했었다"고 털어 놓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