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컷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컷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개봉 첫 주말 한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개봉 5일만에 151만 명 관객을 돌파하고 전 세계에서 개봉 첫 주에 3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주말 3일(16일~18일)간 102만30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51만9871명을 기록했다. 14일 개봉 후 5일만에 151만 명의 관객을 돌파한 것.

또한 18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북미에서 6220만 달러, 해외 79개국에서 1억91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2억5320만 달러(약 285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 편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개봉 첫 주말 해외 수익(1억8700만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다음 이야기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다. 마법 세계와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검은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음모를 막기 위한 뉴트의 활약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얽힌 더욱 강력해진 마법 액션을 선보인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한편 새로운 신비한 동물들도 대거 등장해 화려한 화면을 완성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와의 연결 고리가 기존 팬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더하는 한편, 총 5편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2편으로서 이후 펼쳐질 이야기들의 이해를 돕는 중간 다리가 되어 새로운 세대를 위한 판타지 세계로의 입문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 팬들을 칭하는 일명 ‘해덕(해리 포터 덕후)’에서 ‘신비한 동물’ 시리즈의 팬층인 ‘신덕(신비한 동물 덕후)’으로의 새로운 판타지 팬층을 형성해 다시금 판타지의 마법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채비를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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