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사진=DB)

왕진진이 낸시랭과 이혼 가능성을 전했다. 낸시랭 측은 이와 관련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10일 왕진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은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다.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다”라고 밝혔다.

왕진진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낸시랭 마음이 떠난 것 같다”며 “(낸시랭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나라는 사람으로 인해 더 이상 힘들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새벽 왕진진은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앞서 낸시랭과 부부싸움 이후 갖은 스트레스를 겪은 그는 심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진진은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다만, “살아있다는 자체가 수치스럽다”고 주변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당시 낸시랭은 SNS를 통해 혼인신고서를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이를 통해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했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음을 알렸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왕진진이 사기 사건, 특수강도강간 혐의 등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낸시랭은 왕진진 재판에 동행하거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남편을 지지하는 뜻을 내비쳤다.

이후에도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SNS를 통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부부 싸움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화설이 휩싸였다.

왕진진은 부부싸움 도중 방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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