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사진=메가박스 제공
지성/사진=메가박스 제공
지성이 '아는 와이프'의 엔딩을 전했다.

20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인터뷰에서 지성은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보통 영화 인터뷰는 개봉 전, 언론 시사회 직후 이뤄지지만, 지성은 그동안 '아는 와이프' 촬영에 집중하느라 '명당' 개봉 이후에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명당' 인터뷰에서 '아는 와이프'가 언급됐던 이유다.

지성은 "19일 새벽에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아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며 "푹 자고 인터뷰에 왔다"면서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아는 와이프'에서 지성이 맡은 차주혁은 아내 몰래 고가의 게임기를 구매하고, 육아나 살림 보다는 자신의 행복이 우선인 인물이다. 아내 서우진(한지민 분)을 피해다니는가 하면, 아예 결혼을 피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기까지 한다. 후에 서우진을 향한 마음을 깨닫긴 하지만 차주혁의 모습은 실제 지성과 전혀 다르다.

지성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저에게 가장 '명당'은 아내 이보영 씨 옆자리"라고 말하며 애처가 면모를 숨기지 않았다. 현재 임신 중인 아내 이보영을 위해 "첫째를 보니 아이가 100일이 될 때까진 정말 힘들더라"라면서 "그 시간을 보영이 혼자 두고 싶진 않다. 촬영을 하더라도 꼭 사정을 말씀 드리고 스케줄 조절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성은 차주혁과 자신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남성 시청자들이 몰래 게임하는 장면을 보고 굉장히 공감을 해주시더라"라면서 "게임을 정말 그렇게 좋아하나 싶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결말에 대해선 "꽉찬 해피엔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성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명당'은 19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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