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가 '도도맘' 김미나 관련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으면서 그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올해 36세인 김미나는 '행복한 도도맘'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해온 파워블로거로 명품 쇼핑 및 고급 음식점 후기 등을 공개하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미나는 또 지난 2000년에는 18살의 나이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김사랑, 손태영, 박시연과 미스코리아 동기다. 당시 본선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대전·충남 지역 예선에서 미스 현대자동차로 선정되는 등 미모도 인정받았다.

김미나는 약 10년 전 국가대표 스키팀 감독 조 모씨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다. 그러나 2014년 강용석과 스캔들이 터지면서 구설에 올랐고 두 사람이 홍콩에서 밀월여행을 즐겼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수영장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미나는 이에 대해 "사진 속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 씨가 맞다.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이며 입국 날짜와 숙소도 각자 다르고 먼 곳이다.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그날, 저녁 약속을 했고 예약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기에 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 심리로 열린 강용석 변호사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 2심 결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4년 김미나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후 2015년 1월 김미나의 남편 조 씨가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김미나와 공모한 뒤 조 씨의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취하서에 도장을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미나는 해당 사건으로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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