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라 캐스팅 위해 배우→아나운서로 설정 바꾼 '친애하는 판사님께'

김예랑 기자

입력2018.07.25 16:12 수정2018.07.25 16:12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권나라가 '나의 아저씨'에 이어 '친애하는 판사님께'로 연기돌 행보를 계속한다.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드라마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부성철 연출, 천성일 극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권나라는 극 중 한수호(윤시윤)의 전 애인이자, 아나운서인 ‘주은’ 캐릭터로 분한다. 화려한 외모 만큼이나, 메인 뉴스 앵커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숨은 욕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권나라는 욕망의 화신 주은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나라표 연기로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는 SBS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 올해 방영된 tvN ‘나의 아저씨’ 에서 송새벽과 함께 통통 튀는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차세대 연기돌’로 눈도장을 받아왔다.

권나라는 "아나운서 역할이고 일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다. 수호의 여자친구로 나온다. 판결에서 같이 스토리가 엮이면서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더 풍부하게 곁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부성철 감독은 권나라 캐스팅을 위해 여배우인 주은 캐릭터를 아나운서 설정으로 바꿨다. 권나라는 이에 대해 "저는 선택을 받은 데 감사하다. '나의 아저씨'에서 상처받았지만 순수한 캐릭터였다면 이번엔 아나운서고 여성스럽고 성숙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드라마 ‘추노’, ‘더 패키지’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면’ 등을 연출한 부성철 PD가 손 잡았다. 25일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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