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사진=방송 영상 캡처)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진기주가 12년 만에 달콤한 데이트를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 분)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도진은 한재이를 찾아와 "12년 동안 못했던 거 딱 하루만 할까"라고 물었고 한재이는 채도진의 몸을 꽉 끌어안으며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

채도진은 한재이의 집 앞을 찾아가 그녀를 데리고 한재이가 원하는 곳을 향했다.

한재이는 내비게이션 대신 자신이 직접 길을 가르쳐주겠다 해 채도진은 네비게이션도 없이 한재이가 설명하는대로 움직였다.

차 안에서 한재이는 앞을 보지 않고 채도진의 얼굴만 바라봤고, 채도진은 쑥스러운 마음에 땀을 흘리며 긴장했다.

채도진은 "이제 그만 앞을 보면 안될까?"라고 말했지만 한재이는 "그동안 못 본거 실컷 볼거야. 하루종일 볼거야"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수목원에 도착한 한재이는 숲속을 걷다 채도진을 향해 "네가 보고 싶을 때 가끔 왔었다. 온통 다 너 같아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서로에 대한 죄책감을 내려놓은 채 손을 맞잡고 데이트를 즐겼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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