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 이응복 감독 "제작비 400억, 의병 이야기 다룬 이유는…"
이응복 감독이 김은숙 작가와 '미스터 선샤인'을 기획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제작발표회가 열
렸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주역들인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과 이응복 감독이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이응복 감독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너무 잘됐다. 김은숙 작가의, 돈이 많이 들더라도 의병의 이야기를 다뤄보자. 남들이 다루지 않았던 시대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으니 재밌게 나올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의 제작비는 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낸 분들께 누가 되지 않겠다. 제작비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은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게 되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헐리우드 영화로 전세계 개봉 해본적있지만 한국 드라마를 가지고 전세계 190여개국에서 동시에 방송이 된다는 것은 사실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세계의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를 어떻게 볼 지 궁금하다"고 거들었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이후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조우한 작품이다. 오는 7월 7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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