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최혁 기자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최혁 기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와 비교해 '데드풀2'의 흥행을 전망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영화 '데드풀2' 주연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내한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는 이날 이 같은 질문을 받고 "지난 밤, 데드풀 팬들이 정말 대단했다. 제게도 열혈팬들이 있어 기쁘다. 데드풀은 어떤 수퍼 히어로에서도 없는 것을 제공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흥행 걱정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데드풀 관객들은 그동안 어벤져스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매 순간 매 프레임마다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한국에서도 전작만큼 흥행을 거두리라 생각된다. 한국 팬들이 데드풀을 사랑하느냐가 흥행보다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흥행 공약을 걸어달라는 질문에 라이언 레이놀즈는 "다시 한국에 분명히 올 것 같다"라며 "소주를 마시는 건 어떠냐. 카메라 앞에서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인스타그램에 올릴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데드풀2'는 암치료를 위해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지닌 데드풀로 거듭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가 운명의 여자친구 바네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미래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용병 케이블(조슈 브롤린)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의 옷을 다시 입었고 영화 '아토믹 블론드'의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엔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에 재지 비츠가 캐스팅됐고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 전작의 출연진들이 다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데드풀2'는 오는 5월 1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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