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시즌2 (사진=방송 영상 캡처)

‘추리의 여왕2’ 9살 아이가 방화를 저질렀는데 그 부모의 태도가 더욱 분노를 유발했다.

8일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는 9살 원재(박민수 분)가 연쇄방화범임이 드러났다.

이날 유설옥(최강희 분)과 하완승(권상우 분)은 아들인 원재가 방화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원재의 엄마는 믿지 않았다.

게다가 원재의 아빠는 법무법인의 변호사여서 유설옥과 하완승은 원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시각, 원재는 학교의 화재경보 오작동으로 단축수업을 하게 되자 또 한 번 방화를 계획했다. 원재는 트럭을 대상으로 방화를 계획했고 이를 위해 같은 반 여자친구 예나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갔다. 하지만 예상보다 트럭이 빨리 출발하자 원재는 과일을 사던 예나 엄마에게 화염병을 던지게 됐다.

이로 인해 예나 엄마는 불길에 휩싸였고 하완승이 달려갔지만 불길을 끄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완승은 원재의 범죄에 화가 났으나 원재 엄마는 “아직 어린 애다. 놀란 거 안 보이냐”고 말했고 원재 아빠 역시 “촉법 소년도 안 된다”고 하며 이기적인 부모의 모습을 보여 더욱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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