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폭력 · 선정성 논란에도 시청률 15% 돌파
SBS 수목극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 스토리웍스 제작)이 주중드라마로서는 오랜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했다.

24일 방송된 ‘리턴(return)’ 5, 6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12.0%(전국 11.0%)과 16.0%(전국 14.1%)로 자체최고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17.4%까지 치솟았다.

2017년의 경우 상반기에는 SBS의 월화극 ‘피고인’이 30%에 육박했고, ‘귓속말’이 20%를 훌쩍 넘긴 바 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지상파 뿐만 아니라 종편, 케이블 역시 15%가 넘는 주중드라마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리턴' 폭력 · 선정성 논란에도 시청률 15% 돌파
지난 17일 첫 포문을 연 ‘리턴’은 단 6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면서 다시금 10%대가 넘는 지상파 드라마의 등장을 알렸다.

배우 고현정은 ‘리턴’의 최경미 작가에 대해 “신인작가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대본을 집필하고 있다”라며 극찬했다. 이에 ‘출생의 비밀’, ‘떴다! 패밀리’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주동민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도 시청률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

처음으로 변호사 연기에 도전하자마자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고현정과 적극적으로 사건을 접하며 진실을 찾아가려는 경찰역의 이진욱, 특히 상류층 4인방인 신성록과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이 각각 이중인격, 극도의 잔인함, 분노조절장애, 마약중독 캐릭터를 더욱 공감있게 살려가며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첫 회 방영당시 폭력성과 선정성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리턴'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