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박수진
"처음엔 신생아중환자실에 왔다길래 걱정이 됐는데 위독한 아기들이 치료를 받는 제1치료실에서 퇴원할 때까지 있었던 건 박수진 씨가 유일했다."

배우 박수진이 삼성서울병원의 특혜를 시인하고 사과한 후 한동안 잠잠했던 연예인 특혜 논란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같은 시기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던 또다른 부모가 "면회 횟수보다 더 심각한 특혜는 위독한 아기들이 치료받는 제1치료실에서 2달 동안 입원했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수진 특혜 논란' 또다른 목격자 "1치료실서 퇴원한 유일한 케이스"
산모 B씨는 폭로 글을 통해 "저희 아기가 입원하고 3주 정도 있다가 박수진 씨 아기가 입원을 했다. 처음에는 B셀로 입원했는데 우리 아이가 C셀부터 F셀까지 옮겨다닐때까지 박수진씨 아기는 안 보였다. 끝까지 한 곳에 있다 퇴원한 건 유일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삼성병원 측은 배우 박수진의 조부모가 자유롭게 면회했다는 '병원 특혜 논란'이 일자 "의료진 판단 아래 조부모도 출입할 수 있다"며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 아울러 병원 확인 결과 최초 제보자 A씨의 조부모도 면회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너무 화가 난다. 방금 보니 병원에서 저희 아이 조부모님 면회 관련해서 저희도 면회를 시켜줬다고 입장을 냈다고 한다"며 "그게 면회였던 건가. 사망 사인 전에 조부모님 들어오라면서, 사망 선고하려고 불러놓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 분노했다.

이어 "신생아 중환자실 공사부터 시작해서 저희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