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이민웅
'문제적 남자' 이민웅
쇼핑호스트 이민웅이 현재 연애중이라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이민웅은 18일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있다"고 대답했다.

TNMS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순간은 이민웅의 <문제적 남자> 최고 1분 시청률 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민웅이 ‘여자친구가 있다’ 고 대답 하는 장면의 순간 시청률은 4.268%까지 올라갔다.

하석진을 비롯 멤버들은 쇼호스트 직업상 "여자를 잘 알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이민웅은 "쓸데없이 많이 알게 돼서 독이 된다"고 털어놨다.

국내 남자 쇼호스트 중 연봉 1위를 달리는 이민웅은 이날 자신이 연봉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쇼호스트 중 잘 버는 사람들은 1년에 2억에서 3억 정도 번다. 인센티브는 별도다"라며 "내 경우는 홈쇼핑 말고도 방송 출연도 하니까 많이 벌 때는 중형차 한 대 정도 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완판 됐을 때 베네핏은 없다. 대신 재계약시 출연료가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웅은 의상디자인과를 졸업해 대기업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나 "남자 쇼호스트가 거의 없어서 여기는 내가 해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쇼호스트의 길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웅은 쇼호스트 면접에 대해서 설명하며 "대본이 없는 상태에서 1분 동안 최근에 본 영화 브리핑을 하거나, 갑자기 주변에 있는 물건을 팔게 하기도 한다. 이를 빠른 시간 안에 조리있게 설명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민웅에게 즉석에서 화이트보드 지우개를 판매하는 상황을 연출하도록 했다. 이민웅은 당황한 기색 없이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극세사로 이뤄져 있어 먼지를 잘 잡아내는 특허 기술을 12개국에 보유하고 있다"며 재치 있게 말했다. 또한 브리핑 말미에는 "자매품으로 화이트 마커까지 드린다"고 재치를 발휘해 연봉 1위 쇼호스트의 비결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30대 여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이날 30대 여성 시청률은 3.210%로 치솟았다.

이민웅이 출연한 <문제적 남자> 전국 가구 시청률은 3.005%로 이날 방송한 모든 tvN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비밀의 숲’ (4.467%)에 이어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