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실격 조달환 (사진=KBS)


웃음실격 조달환 불우한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KBS2 ‘드라마 스페셜-웃음실격(이하 웃음실격)’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조달환, 류화영, 안준용 PD가 참석했다.

이날 조달환은 "어릴 적 환경이 불우했다"며 “그래서 친구들이 많이 없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그랬다. 중3때 '난 왜 그럴까?'라고 생각해봤는데 어렸을 때 자란 환경이 어두워서 과하게 어두운 성격 때문에 주변에 친구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TV를 봤는데 바보가 되면 세상이 편해진다 하더라. 그래서 친구들이 내 별명을 불렀을 때 한번 웃어봤다. 중학교 땐 내가 저능아가 돼 있더라. 근데 오히려 내려놓으니 그 이후로 친구들이 많아지더라. '그때 이렇게 살아야 하는 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웃음실격’은 못 웃기는 남자 기상예보관 이지로(조달환 분)의 안 웃는 여자 기상캐스터 신나라(류화영 분)를 웃기기 위한 고군분투 코미디극을 그린다. 오는 13일 오후 11시40분 방송.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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