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결혼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메이든스튜디오 미리보기)


박슬기 결혼식에서 김구라가 축사를 맡았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는 방송인 박슬기가 1살 연상의 광고 PD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박슬기 결혼식에서 축사를 맡은 김구라는 “저와 박슬기 양은 인연이 깊다. 격세지감을 떠올린다. 2005년도에 봤다. 그때 박슬기 양이 10대였다. 전 30대 중반이었다. 그때 인연이 시작돼 지금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넥타이 없는 셔츠 차림으로 참석한 것에 대해 “옷차림에 의미를 나름 부여한다면 전 평상시 입고 다니는 옷을 입었다”며 “결혼 생활은 평생 턱시도나 웨딩드레스를 입고 할 수는 없다. 현실이다. 항상 현실 감각을 놓지 않고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구라는 박슬기 신랑에게 “항상 와이프를 가족이라 생각하지 말고 평생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잘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박슬기 결혼식에서는 가수 길미, 노을, 박정현이 축가를 맡았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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