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사진=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돌아와요 아저씨’ 최원영이 김강훈과 붕어빵 비주얼을 자랑한 ‘데칼코마니 투 샷’이 공개됐다.

최근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배우 최원영은 재벌 그룹 2세로 선진 백화점의 사장이자 이연(이하늬 분)의 전 남편인 차재국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극중 재국(최원영 분)은 강한 집착으로 인해 전 부인 이연을 괴롭히는가 하면, 해준(정지훈 분)과 백화점 매각을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을 형성하는 등 ‘악의 축’으로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 하지만 재국은 아들 영찬(김강훈 분) 앞에서만큼은 자상한 아빠로 변신,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는 반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최원영이 극중 아들 영찬 역으로 나오는 아역 배우 김강훈과 실제 부자지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한 싱크로율을 뽐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0회 분에서 재국이 아들 영찬과 함께 이연의 전화를 기다리는 장면의 비하인드 컷을 통해서다.

무엇보다 최원영과 김강훈은 동시에 똑같은 행동으로 ‘붕어빵 부자’의 케미를 폭발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이 침대 위에서 무릎을 모은 채 엄지손가락을 입에 대고 골똘히 생각에 빠져있는 투 샷들이 귀여움과 다정함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

최원영이 김강훈과 ‘데칼코마니 투샷’을 선보인 장면은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먼저 최원영은 촬영 전 김강훈과 함께 침대에 앉아 대본을 펼쳐놓고, 같이 보일 동작들을 맞추기 시작했던 터. 최원영은 어린 김강훈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어조로 친절하게 설명을 이어갔고, 결국 두 사람은 똑 닮은 부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최원영은 극중 상황에 맞게 연기하는 김강훈을 향해 대견한 미소를 보내는 등 진짜 아빠 같은 애정을 과시해 현장을 달궜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아역 배우 김강훈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강훈이 2009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 전반적으로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 더욱이 김강훈은 특유의 바가지 머리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어우러진 귀여운 외모로 최원영을 비롯해 이하늬, 이태환 등 배우들과 각기 다른 찰떡 케미를 빚어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천진난만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감정을 표현, 성인배우 못지않게 극의 몰입도와 재미에 기여하고 있는 김강훈에게 스태프들의 각별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최원영이 비록 악역이기는 하지만 현장에서는 유쾌한 반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가는 일등공신 중 하나”라며 “특히 아들로 나오는 김강훈도 살뜰히 챙기며, 훈훈하게 촬영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