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1년 만에 세상을 떠난 '연기파 배우' 故 장진영.

생애 마지막 그 순간까지 사랑하는 가족, 남편과 함께 했던 그녀는 4일 이들의 오열 속에 안녕을 고하고 하늘로 올라갔다.

4일 경기도 광주의 한 추모공원에서 유가족과 남편 김씨, 그리고 함께 작업했던 배우 김아중, 안재욱, 한지혜, 차태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 장진영의 추모식이 치러졌다.

이날 오전 7시 45분께 기독교식으로 조용하고 엄숙히 치러진 영결식 후 8시 30분께 발인식이 거행됐다.

고 장진영의 시신은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영생사업소 화장장으로 향했으며, 2시간여 후인 11시 30분께 유골함이 전해졌다.

고 장진영은 경기도 광주의 한 추모공원에 자신의 이름을 딴 전용관 '영화배우 장진영관'에 안치됐다.

장지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식이 진행됐다. 남편 김씨와 아버지가 각각 고 장진영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했으며, 배우 안재욱이 추모사를 낭독해 함께한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영화 ‘소름’, ‘국화꽃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드리고 '로비스트'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 고 장진영.

화려한 삶을 살았던 그녀는 이제 사랑하는 가족과 남편, 그리고 팬들의 추억 속에 남게 됐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