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자신의 첫인상과 관련해 세간의 오해에 대해 해명아닌 해명의 말을 전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과거 새침데기 같다, 클럽 등에 잘 놀러 다닐 거 같다 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라면서 “그러나 실제 성격은 너무 내성적인 나머지 사람들 앞에도 잘 나서지 못하고 학창시절 아는 문제도 시킬까봐 손도 못 들었다. 클럽에도 못가고 술자리도 일 년 연중행사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조윤희는 “새로운 것은 절대 도전 안하고 사람들 만나면 어쩔 수 없이 대화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 슬프고 우울해 보인다 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면서 “꾸미는 것도 싫어하고 외모에는 더더욱 관심도 없고 정말이지 답답한 아이였다”라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조윤희는 “연기자 활동을 하면서 말도 점차 많아지고 생각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게 바뀌었다”면서 “예전에는 물도 무서워해 수영도 못했는데, 이제는 접형만 배우면 된다. 이 일을 하면서 정말 나는 많은 것을 얻은 거 같다”라고 연기자로서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조윤희는 1999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가수 이수영의 뮤직비디오에 연이어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시트콤 ‘오렌지’와 드라마 ‘백설공주’, ‘사랑은 아무나 하나’, ‘스포트 라이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동거동락’, ‘4교시 추리영역’ 등에 출연해 팔색조의 연기를 펼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패션지 등 화보를 통해 청순한 이미지에서 탈피, 섹시함과 팜므파탈적인 매력까지 선보이며 성숙한 아름다움을 과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윤희는 최근 KBS 월화드라마 ‘전설의 고향’의 ‘죽도의 비밀’ 편에 출연했으며, 드라마와 영화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