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신인가수 길미를 전격 지원사격에 나섰다.

은지원은 길미 앨범 피처링 참여에 이어 최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의리를 과시하고 있다.

은지원은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 경비행장에서 진행된 길미의 타이틀곡 '러브컷' 뮤직비디오 촬영 작업에 참여했다.

'러브컷' 뮤직비디오는 남자친구가 이루지 못한 챔피언의 꿈을 여자 친구가 대신 권투 글러브를 끼고 선수로 나선다는 내용이다. 은지원은 이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이 피처링한 부분의 랩퍼로 출연해 립싱크 연기를 펼쳤다.

'러브컷'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이 29일 공개돼 은지원과 길미의 인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길미는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10여년간 총 300회 이상 공연을 통해 실력을 닦아 온 뮤지션이다.

은지원은 "지난 10년간 길미의 음악 행보를 너무나 잘 안다"며 "묵묵히 실력을 쌓아 온 유능한 보컬이며 여자 래퍼로는 손꼽을 만하다"고 호평했다. 또한 "길미가 정상의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미는 "밑바닥부터 닦아온 재능을 인정해준 선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길미의 첫 데뷔 싱글앨범 '더 퍼스트 퍼플 드림 사운드(THE 1st PURPLEDREAM SOUND)'는 온라인음악사이트를 통해 30일 공개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