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TOP(탑)이 대작 ‘아이리스’에 잔혹한 킬러로 출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탑은 극중 아이리스 소속 킬러 ‘빅’ 역으로, 드라마 ‘아이 엠 샘’ 이후 두 번째로 연기에 도전한다.

특히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등 대 선배들과의 출연이라는 점에서 탑은 제작발표회 내내 긴장된 모습을 엿보여 ‘아이돌 스타’ 탑이 아닌 ‘신인 연기자’ 탑의 모습을 엿보이도 했다.

12일 서울 구로의 한 쇼핑몰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서 탑은 “지금 현재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라면서 “출연을 결정했을 당시 부담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 부담이 이제는 책임감이 됐다”라고 긴장된 소감을 전했다.

탑은 “2007년도 ‘아이 엠 샘’에서 소년의 어색한 연기를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킬러 역할을 맡게 돼 어떠한 변신이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선배들의 좋은 경험과 가르침을 배우면서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특히 탑은 “막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낼 수 있는 감초같은 역할이 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나에게는 갚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설렘과 긴장어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아이리스’는 숨 막히는 첩보 액션과 200여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해외 로케이션, 대규모 세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TOP 등의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리스’는 오는 9월 KBS 2TV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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