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이 결혼 10년 만에 전격 이혼한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박진영은 17일 JY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여러분, 박진영 입니다"라면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릴 땐 언제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서였는데, 오늘은 안 좋은 말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쓰려니 마음이 무척 무겁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진영은 "제 개인적인 일이라 모두 정리가 된 후에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려 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취재를 통해 보도를 하려고 해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라고 글을 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덧붙였다.

특히 20살 때 만난 제 첫사랑과의 결혼으로 세간의 부러움을 샀던 박진영은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지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이혼을 결심하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20살 때 우린 분명 닮은 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었는데, 16년이란 시간 동안 우린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자라서, 어느새 닮은 점보단 다른 점이 더 많아 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 앞에서, 또 팬 여러분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일 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많이 고민하고, 많이 방황해서 언젠가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박진영"이라는 글로 이혼과 관련한 입장을 마무리 했다.

한편, 박진영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