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이 방송 도중 '기습키스'를 당했다.

카라는 15일 방송된 KBS2 '로드쇼 퀴즈원정대-세종대편'의 '2라운드-60초를 버텨라' 코너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60초를 버텨라'는 퀴즈를 풀 도전자를 장기자랑을 통해 선정하는 코너다.

이날 개그동아리 '개퍼' 소속 학생 3명은 만화 '축구왕 슛돌이'를 코믹하게 재연해 2라운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재치있는 멘트와 무대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아 이날 공연중 최고의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들은 점수굳히기 겸 개인기로 '격파하기'를 선보였다. '격파' 개인기에 나선 남학생은 니콜에게 종이판을 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니콜은 격파 도우미로 나서서 종이판을 들었다.

그러나 실제 개인기는 '격파하기'가 아닌 '기습키스'였다. '격파'를 시도한 남학생은 달려가 니콜의 뺨쪽에 키스했다. 니콜은 화들짝 놀랐고, 출연진과 객석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심사위원석에 돌아간 니콜은 카라 멤버들에게 위로를 받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MC 지석진이 "애교로 너그럽게 봐주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하자 니콜은 이내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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