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명 포르노 스타의 생애가 영화화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수많은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 1994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이탈리아 최고의 포르노 스타인 모아나 포치.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일반 TV방송에 출연하기도 포치는 그러나 프랑스 리용의 한 호텔에서 돌연 사망하면서 그녀의 인기만큼이나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일반에 공개된 그녀의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간암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 자신도 평생 포르노 배우로 활동하면서 번 돈을 간암 연구에 써달라며 기증했다.

하지만 포치의 정확한 사인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녀의 가족들도 그녀의 사망 원인에 대한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이다.

사망 원인을 둘러싼 의문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그녀의 죽음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포치와 같은 시기에 포르노 배우로 활동했던 치치올리나 전 하원 의원은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녀의 마지막 순간을 회고하면서 "내 일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스카이 방송은 포치의 생애를 시리즈로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다.

(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soonsubro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