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끼와 리저드'(감독 주지홍, 제작 ㈜아이필름, ㈜제이엠픽쳐스)의 주인공 성유리가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성유리는 생애 첫 스크린 도전작인 '토끼와 리저드'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여인의 향기를 물씬 뿜어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크랭크인 한 '토끼와 리저드'에서 성유리는 23년만에 고국을 방문하는 입양아 메이 역을 맡았다. 어깨에 리저드(도마뱀)를 연상시키는 13cm의 상처를 가진 메이는 상처의 기억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러 한국에 오고, 우연히 택시 운전수 은설(장혁 분)을 만나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가는 인물이다.

현재 촬영에 한창인 '토끼와 리저드'에서 성유리는 그 동안 출연작을 통해 선보인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에서 한층 성숙해진 여인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웨이브머리에 무채색의 의상은 물론, 애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것. 특히 관조적인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아련함을 가진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토끼와 리저드'는 2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 입양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그리는 작품으로, 올 여름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