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유지할 듯

독립영화로는 처음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워낭소리'(감독 이충렬)가 이번 주말에도 정상을 지키면서 1일 누적 관객수 200만명도 돌파할 전망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229개관에서 22만8천968명을 모으면서 1월 15일 개봉 이후 총 189만6천299명을 기록했다.

토요일인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15만9천603명이 관람했다.

보통 토요일과 일요일의 극장 관객수에 큰 차이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1일 중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2위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금, 토요일에 13만8천780명을 모으는데 그쳐 '워낭소리'는 금∼일요일 사흘 관객수 기준으로 집계하는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에 사는 노부부와 늙은 소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는 7개관에서 개봉해 첫 주말 박스오피스 15위로 출발했지만 개봉 6주째에 극장가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