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개그맨 이수근과 김병만이 바퀴벌레와 '동거동락'한 경험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무명시절 옥탑방에서 함께 생활했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어느날 아랫집에서 바퀴벌레를 잡으려고 약을 써 이에 모든 바퀴벌레가 둘이 살고 있는 옥탑방으로 몰려와 온 집 안이 바퀴벌레로 가득했었다"며 "잘 때는 바퀴벌레가 지나가는 발소리도 들렸고 옷을 입다가도 갑자기 옷에서 나와 크게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발혔다.

이어 "참다 못해 돈을 모아 집에 바퀴벌레약을 뿌려놓고 외출해 돌아오니 옥탑방 마당을 바퀴벌레 사체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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