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임을 밝혀 화제가 됐던 방송인 허수경이 얼마전 아이를 출산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나도 엄마가 되고 싶다 미스 엄마들의 도전'편에서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비혼모(非婚母)'에 대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가 모두 있지 않은 가정은 문제가 있다'는 사회적 통념에 맞선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얼마전 '싱글맘'으로 딸을 출산한 허수경은 "한 사람으로서 너무 아이를 갖고 싶었고, 결혼생활 때보다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준비는 더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18개월 남자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 최모씨는 이성을 만나면서 결혼이 구속처럼 느껴졌고, 결혼 없이 아이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오다 우연히 한 남자와의 관계 속에서 아이가 생겼고 결혼에 뜻이 없던 그녀는 미련 없이 남자와 헤어지고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비혼모들은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는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으며, 아빠가 없는 생활이 불편한 것이 아니라 "아빠 없으면 아이에게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시선이 더욱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