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지피지기’의 한 코너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에서는 익명의 남성 팬이 문지애를 사랑하게 됐다는 고민 사연이 소개됐다.

이 남성팬은 '문지애 아나운서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군대를 가야하는 제게 응원 한마디 해주시면 안될까요?'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한마디 하라는 MC들의 요청에 문지애는 "군대 잘 갔다 오면 누나가 놀아줄게"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지난 5일 '지피지기' 개편 후 4명의 미녀 아나운서들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문지애 아나운서는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문지애는 이날 ‘꽃보다 인터뷰’란 코너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어 이루로부터 즉석에서 노래 선물을 받고 감동하는 표정을 지었다.

곧이어 답가를 부르라는 MC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벌떡 일어난 문지애는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익스(EX)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열창했다.

이루를 향해 서서 노란 장미꽃을 마이크 삼아 노래를 시작한 그녀는 점점 자아도취에 빠지며 특유의 귀엽고도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 도중 그만하고 앉으라는 박명수의 면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 끝났다. 마지막 부분이 중요하다”며 노래를 이어나갔다.

‘잘 부탁드립니다’ 노래 속에 담긴 독특한 애드리브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앙증맞은 표정으로 공연을 끝낸 그녀에게 이루를 비롯한 모든 MC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문지애 아나운서 너무 귀엽다' '깜찍 발랄한 모습이 얄밉지 않고 급 호감이다' 는 등의 글을 남기며 관심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