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홀리데이'에서 지강헌 역에 캐스팅된 배우 이성재(35)가 전지현ㆍ정우성과도 동시에 호흡을 맞춘다. 이성재는 전지현과 정우성이 나란히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영화 '데이지'에 합류했다. '데이지'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형사와 킬러의 피할 수 없는 대결과 이들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지현이 전시회를 꿈꾸는 거리의 화가로 출연하고 정우성은 그런 그녀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직업 때문에 나서지 못하는 킬러 역이다. 이성재는 그런 정우성을 쫓는 형사다. '무간도' 시리즈의 홍콩 류웨이장(유위강.劉偉强)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의 곽재용 감독이 시나리오를 맡은 '데이지'는 다음달 중순 크랭크 인 예정이다. 네덜란드 올 로케이션 촬영한다. 한편 '홀리데이'는 6월에 크랭크 인 한다. 전국 240만명을 모은 '바람의 파이터'의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영화는 전라북도 익산시의 지원으로 촬영된다. 현진씨네마는 28일 "'데이지'의 촬영이 타이트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홀리데이'의 촬영에는 지장이 없다. 양쪽 영화 모두 이성재의 캐스팅으로 윈윈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