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방송 심야토론'의 사회를 맡고 있는 길종섭 대기자(56)가 교체된다. 이상요 기획제작국 부주간은 12일 "이번 개편과 함께 주시청자층을 포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할 방침"이라며 "이같은 맥락에서 사회자를 교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방송 심야토론'은 주로 40대 이상 연령층에 맞춰 토론 의제 설정 등을 해왔으나 우리 사회 주류층과 괴리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부주간은 "아직 후임 사회자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생방송 심야토론'의 길종섭씨 교체는 '가요무대' MC 김동건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MC 이창호(60)씨 교체 등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 개편이 '젊은 KBS'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