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애누 리브스가 총탄을 피하는 장면이 인상적인영화 「매트릭스」가 네티즌들로부터 최고의 SF영화에 뽑혔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이용자 7천473명에게 최고의 SF영화를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3%에 해당하는 2천937명이 「매트릭스」를 첫손에 꼽았다. 20년 만에 5일 재개봉되는 「E.T」는 11.9%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고 「터미네이터」가 9.1%의 지지를 받아 3위에 랭크됐다.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E.T」와 함께 「A.I」(8.6%)와 「쥬라기공원」(6.5%)도 각각 4위와 6위에 올려놓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스타워즈」(8.4%)가 5위를 차지했으며 「제5원소」(3.9%), 「에이리언」(3.0%), 「배트맨」(2.8%), 「인디펜던스데이」(2.3%) 등이 7∼10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