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2TV의 가을 편성 개편을 다음달 5일 단행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1TV는 8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6개 프로그램을 폐지한다. 2TV는 17개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이며 같은 수의 프로그램을 폐지할 예정이다. 1TV의 경우 월드컵 교육 디지털방송에 중점을 두고 개편을 실시한다. '월드컵 풍물기행'(일 오전 10시10분) '비바 월드컵'(목 밤 12시) 등은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새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교육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현장다큐 선생님'(월 오후 11시35분)과 사춘기 청소년의 고민을 밀착 취재한 '접속! 어른들은 몰라요'(목 오후 7시30분)도 신설된다. 2TV에서 방송되던 '도전 골든벨'은 1TV로 옮겨 일요일 오후 7시10분에 방송된다. 또 HDTV용 프로그램으로 'HD다큐멘터리'(화,오전 10시50분)와 '한국의 美(미)'가 새로 선보인다. 2TV는 오락 드라마 외주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재미있는 형식 속에 '공영성'을 자연스럽게 구현한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특히 오후 8시에 방송되던 '뉴스투데이'를 폐지하고 오후 7시 뉴스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2TV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로는 시트콤 '잘난걸 어떡해'(월~금,오후 7시50분),일일드라마 '여자는 왜'(월~금,오후 9시20분),월화드라마 '미나'(월·화 오후 9시50분),수사드라마 '203 특별수사대'(수,오후 8시20분) 등이 있다. 오락프로그램으로는 이휘재 유재석이 진행하는 '이·유 있는 밤'(월 오후 10시50분),확률게임이 펼쳐지는 '해피투게더'(목 오후 10시50분),버라이어티 쇼 '토요대작전'(토 오후 6시10분) 등이 신설됐다. '톡!톡! 이브닝'(월~금 오후 6시10분),'냉장고를 열어라'(오전 10시40분) 등 주부들을 대상으로 만든 프로들도 방송된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