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활동중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7일 영국 에드워드 왕자의 포르투갈 공식 친선방문을 환영하는 만찬음악회에 초청됐다.

조르제 삼파이오 포르투갈 대통령과 주요 각료들, 영국 왕실 인사들이 참석한가운데 리스본의 유서깊은 굴벤키안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 독창회에서 조수미는 포르투갈및 영국민요를 비롯,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등 한국 곡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르투갈과 영국의 친선행사에 한국 소프라노가 단독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일로,이는 지난해 3월 프랑스 에라토사가 발매한 조수미의 음반 `온리 러브(Only Love)"가 유럽 국가들중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조수미가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최고 인기 아티스트로 선정된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조수미는 지난 13일 파리 바스티유오페라에서 개막된 자크 오펜바하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에 올림피아역으로 출연중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