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음악을 통해 인류의 화합과 세계평화를 기리는 세계합창올림픽 제2회 개최지로 한국이 결정됐다.

세계합창올림픽 한국조직위원회 차윤 위원장은 최근 방한한 군터 티치 세계합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만나 오는 2002년 8월께 한국에서 제2회 세계합창올림픽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제1회 대회는 오는 7월 6일부터 열흘간 오스트리아 린츠시에서 총 60개국,3백80개팀,2만5천명의 인원(합창인원 1만8천여명 포함)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일주일동안 열릴 예정인 서울대회에는 80개국,4백개팀,3만명의 인원이 참여해 모두 6백여회의 합창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이 끝난 직후 개최돼 스포츠행사에 이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의미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2한국조직위는 오는 8월 서울대회 준비기구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들어간다.

<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