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분야 국가연구인프라(이하 3N) 지원기관 연합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한 ‘나노코리아 2023’의 3N 성과교류회를 3회 연속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3N은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이후 국가의 역량결집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소재‧부품‧장비 국가연구인프라다. 3N 지정기관의 주요 기술 소재 및 거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가 바로 3N 성과교류회로, 최신 연구 성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을 선보이면서 나노코리아행사의 부대행사로 실시했다.

올해는 행사기간중 약 65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부스를 찾아 행사장 열기를 더했다. 나노코리아 2023에서 3N별로 선정한 주요 성과물 및 포스터가 전시되면서 3N 소재‧부품‧장비 협의체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우수한 성과를 낸 기관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그 중 4개 기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표창을 받았다. 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이하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한국화학연구원 불소화학소재공정연구실(이하 불소화학소재공정연구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반도체디스플레이협의체(이하 반도체디스플레이협의체), 엠피닉스가 그 주인공이다.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은 인간형 로봇 핸드 개발 등 차세대 로봇 핵심부품의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불소화학소재공정연구실은 불소화학 분야 국내 상용화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협의체는 관련 업계의 기술애로 해소, 엠피닉스는 카본막 코팅을 광통신용 마이크로 렌즈 공정에 적용해 약 1,700만 달러 수출 실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나노코리아 개회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으로부터 장관표창을 받았다.

장관표창을 받은 기술 등 20점의 성과물 전시와 성과 소개 영상, 총 40점의 성과 요약 포스터 등이 전시됐다. 성과 포스터와 성과물은 3N 전시부스에 통합 전시됐으며, 개회식 VIP 투어에서 중점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3N과 국내 대·중소기업 간 기술이전, 라이센싱 등 기술거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됐다.

3N 성과교류회를 주관한 KAIST 최성율 단장은 “미래먹거리인 나노기술 관련 국내 우수한 소부장 기업, 기술들이 많은데 이들에 대한 국가적, 대기업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교류회가 3년 연속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 관련 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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