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과 솜포홀딩스 사쿠라다 켄고 회장(오른쪽)이 협약서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과 솜포홀딩스 사쿠라다 켄고 회장(오른쪽)이 협약서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이 고품질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본 전문기업과 손잡았다.

KB금융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 본사에서 윤종규 회장과 사쿠라다 겐고 솜포홀딩스 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윤 회장은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솜포케어의 요양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과 요양 케어 서비스와 관련된 디지털 신기술을 연구하는 시설 등을 방문했다.

솜포홀딩스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등 총 5개 사업부문 95개 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총자산 약 135조 원 규모의 일본 최대 보험그룹이다.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과 요양서비스 전문기업인 솜포케어가 핵심 계열사이다.

솜포홀딩스는 서비스 수준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스마일 에이징 프로그램’과 치매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솜포 미소클럽’, 부모를 간호하면서 일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와 자식의 힘’ 등 다양한 요양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솜포홀딩스의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운영 및 요양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을 공유받아 고품질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솜포케어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