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3강' 아성 위협…볼보,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3위
볼보자동차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5위를 기록한 볼보가 올해 들어 선전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볼보는 국내서 1502대를 판매해 수입차 3위에 올랐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6292대), 2위는 BMW(6036대)였다.

볼보는 올 들어 4~5월 2개월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1~3위는 벤츠, BMW, 아우디 순으로 모두 독일차 브랜드였다. 하지만 볼보가 올 초 아우디 판매량이 저조한 틈을 타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다. 아우디는 4월 473대 판매에 그쳐 10위권으로 밀려났고 5월에는 판매량을 다소 회복해 6위(902대)를 차지했다.

다만 볼보는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7091대)으로는 BMW, 벤츠, 아우디의 뒤를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아우디(8289대)와의 격차는 1198대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804대), 렉서스 ES300h(54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545대) 순이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