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린나이 제공
사진=린나이 제공
26일 린나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9년부터 '품질의 날'을 매월 4주차 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해당 회의체에는 오직 품질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품질경영팀과 품질보증팀 외에도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 및 생산·구매·서비스·개발·영업 팀장 등 전 사원이 참여하는 회의다.

린나이는 '품질의 날' 회의에서 판매된 수량 대비 고객 클레임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어떤 종류의 문제가 주로 나왔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한 방안 제시를 요구한다.

이날에는 린나이가 생산하는 가스보일러·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업소용 튀김기·스팀오븐 등 모든 제품에 대한 개선사항을 검토한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만큼 각 분야에서의 품질 이슈를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 기준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인증제도'에서 12년 연속이자 '업계 최다'인 17년간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린나이 마케팅실 강상규 실장은 "품질의 날은 매달 진행되는 회의이긴 하지만 '그동안 걸어온 품질의 역사가 곧 노하우'라는 생각으로 전사가 참여하는 가장 중요한 회의 중 하나"라면서 "대표이사가 엔지니어 출신이기에 더더욱 클레임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책을 허투루 제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