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은 인도법인이 현지 종합광고대행사 순위에서 매출 기준으로 ‘톱10’에 처음 진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할 계획이다.

인도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5% 증가했다. 현지 매출 상위 50개 종합광고대행사의 평균 매출 증가율(32.5%)에 비해 큰 증가 폭이다.

2005년 설립된 인도법인은 이노션 최초의 해외법인이다. 이노션은 인도 광고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디지털 중심의 성장 전략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디지털 마케팅 분야 전문가인 산토시 쿠마르를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쿠마르 COO는 인도 현지 광고대행사인 HT미디어 등에서 DX를 주도한 경력이 있다. 이노션은 발리우드(인도 영화 산업)를 중심으로 한 인도 문화·콘텐츠·광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