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뮤지컬·상품권·할인권 등 '푸짐한 잔치'
은행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 금융교육, 선물용 상품 할인 등 이벤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들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오프라인 행사도 풍성하다.

하나은행은 어린이날인 5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 지갑’ 공연을 한다. 어린이의 저축과 소비, 나눔을 통한 경제습관 기르기가 주제다. 또 이달 31일까지 ‘신나게 놀아~봄, It’s 타이밍’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배달 앱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여행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하나은행 주요 수신 상품인 타이밍 적금, 하나의 정기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에 1개 이상 가입하면 자동 응모된다.

신한은행은 KGC인삼공사와 제휴를 맺고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정관장 상품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신한은행 모바일 앱인 ‘쏠(SOL)’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쿠폰은 네 가지로 △온·오프라인 15만원 이상 구입 시 각 1만원 △신제품 ‘찐생홍삼’ 온라인 구입 시 5000원 △신제품 ‘찐생온앤오프’ 온라인 구입 시 5000원 등이다. 신한은행은 또 정관장 제휴 이벤트 기간 내 정관장 할인 쿠폰을 사용하거나 4대 연금 입금 계좌를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29만원 상당의 정관장 천녹톤 30포를 10명에게 증정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5(Oh) Happy Day! 5월엔 환전하고 경품받고!’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 개인 고객이 국민은행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뱅킹’을 통해 300달러 이상의 외화를 환전하면 추첨을 거쳐 경품을 지급한다. 1등 1명에게는 맥북프로14가 제공되고 2등(2명)에겐 리모와 오리지널슈트케이스, 3등(3명)은 루이비통 비즈니스카드홀더, 4등(50명)은 신세계상품권 3만원, 5등(1000명)은 KB금융쿠폰 2000원권이 주어진다. 환전 후 직접 응모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책상세트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3일부터 실시한다. 13세 이하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자동이체를 등록한 후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 앱인 '우리WON뱅킹'에서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 응모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5월 말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2만명에게는 5000원의 파리바게트 쿠폰이 제공된다. 또 추첨을 통해 △일룸 유아책상 세트 △아기상어 코딩컴퓨터 △시디즈 링고 의자 △갤럭시 버즈2 등 자녀의 나이대별 맞춤형 경품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6명에게 토끼 골드바, 894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을 받기 위해선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신규 가입하거나 다른 회사의 연금저축·IRP를 농협은행 IRP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 기존에 갖고 있던 농협은행 IRP 계좌에 추가로 입금한 고객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출시한 ‘최애적금’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만원씩, 1000명에게 총 1억원의 지원금을 주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달 17일까지 최애적금에 가입하고 ‘계좌 커버 공유’를 완료하면 참여할 수 있다. 최애적금은 카카오뱅크의 기록형 보통예금으로, 커버사진에 자녀 사진을 등록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신혼부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