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ZIC, 정품만 판매하는 매장 오픈…합리적 가격에 제공
SK엔무브의 지크(ZIC)가 ‘2023년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엔진오일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SK엔무브는 전 세계 50여개국 200여 기업에 윤활기유 및 완제품을 수출하는 SK그룹 계열사다. 1995년 ‘ZIC A’를 출시하며 국내 고급 합성유 시장을 개척했다.

SK엔무브는 2001년 프리미엄 엔진오일 ‘ZIC XQ’를 출시하며 ‘소리가 좋은 엔진오일’이라는 브랜드를 공고히 했다. ‘차값을 생각하면 ZIC XQ’ 라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국내 합성유 시장의 규모를 키웠고 ZIC 브랜드를 차별화했다. 2015년에는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ZIC는 저급 베이스오일을 쓰지 않는다’는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도 제공했다.

SK ZIC, 정품만 판매하는 매장 오픈…합리적 가격에 제공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윤활유 시장을 선도해온 ZIC는 올 들어 정품만 판매하는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브랜드 매장 전용 제품들은 일반 유통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엔진오일 대비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SK엔무브 관계자는 “과거 합성유 시장과 프리미엄 엔진오일 시장을 선도했던 ZIC는 엔진오일 시장을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고관여 시장’으로 변화시키는 트렌드 세터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ZIC는 명문 축구단 FC 바르셀로나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급 윤활유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ZIC는 또한 해외의 유력 완성차 업체들과 다수의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에 오일 제품을 공급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